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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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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고향으로 내려갈때, 고향을 팽개치고(?) 선택한 제주도.
아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여러번 있었지만 5일 이내의 짧은 여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주도의 푸른 하늘, 흩날리는 구름
맑은 바다와 거센 바람들.

잊지 못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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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것저것
2007. 8. 6. 14:00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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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제주



 

Leica CL + summicron 40mm

+ centuria 100

+ fdi scan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8. 09:18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이어서>



늦게까지 놀고 -_-a (제대로 놀지도 못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와서 다시 자다가 일어나니, 11시경.
용권이형은 이날 서울로 가기로 되어 있어서 부리나케 밥을 먹고 공항으로 가야 했다.
형을 보내고, 우리는 다시 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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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제주도에서 우린 또 비인가.. 하면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아까운 하루.. ㅠ_ㅠ>




이날은 원래 한라산에 가기로 되어 있던터라, 구체적 일정은 짜지 않았는데, 돌아다니면서 못 봤던 곳들을 위주로 돌아보기로 하고 시작했다.

그래서 코스는 함덕해수욕장-비자림-산굼부리-절물자연휴양림-차귀도 일몰 로 결정되었다.
사실 차귀도 일몰은 좀 급박하게 일정을 변경해서 좀 밟았다. 후후후-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그리고 이날 오전도 흐려서 큰 기대를 안 했었는데, 오후가 되니까 거짓말처럼 해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맑은 공기와 하늘을 생각하면서 신나서 달렸다 ^^


함덕해수욕장은 역시 너무 시원했다. 역시 협재 못지않았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불고 아직은 추워서 사람이 없었지 해수욕하는 사람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한다. 이때는 요트 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멋졌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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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수욕장. 모래도 바다도 풍경도 너무 이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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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타는 사람들. 너무 재밌어 보였다 ;>







비자림은 비자나무가 넓은 지역에 걸쳐서 서식하는 지역이다. 비자나무는 각 나무마다 번호를 매겨서 관리하고 있을만큼 귀한 나무라고 한다. 막혀있는 길이 신비롭게 보였던 것이 참 많았다. 조금 빨리 돌아봐서 충분히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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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신비롭게 보였던 통제구역. 들어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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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에서 돌아오는 길.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길 하나하나가 다 추억이 되고 ^^>










산굼부리는 연풍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갈대밭이 펼쳐져 있는 바로 그곳.을 상상하고 갔건만 -_-;
매년 12월엔가 갈대는 다 베어낸다고 한다. ;; 그래서 갈대없고 바람만 가득한 산굼부리를 경험하고는 내려왔다. 입장료가 꽤 비쌌는데 -_ㅠ 여기 바람이 진짜 강하다. 날려갈 듯한 바람만 맞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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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가 다 베어진 산굼부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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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 전경. 여기도 참 아름다웠다. 영화 찍을만한 곳이다. 정말 ㅎㅎ>



기대했던 산굼부리에서 약간 실망을 하고 절물 자연휴양림으로 갔는데, 곧게 뻗은 나무가 너무나도 시원한 곳이었다. 이때 햇빛이 고개를 쏙 내밀어서 나무 사이로 햇살이 내려쬐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런데 손각대의 압박으로 흔들렸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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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휴양림 길.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바람도 너무 시원했고. 발 지압용 길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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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만 않았어도, 철환이가 예술하나 만들었는데 ㅠ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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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게 빛이 들어왔다. 이런 풍경을 본 건 참 행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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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받은 나무. 당장이라도 베어낸 자리에 새 생명이 움틀 것 같았다. >



이까지 둘러보니 대략 4시경.

일몰을 보고 들어가면 될 듯 한데, 어디서 볼지가 관건이었다. 차귀도에서 많이 보긴 하는데, 너무 멀고.. 가까운데가 있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내가 냅다 차귀도로 달려버렸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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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이었던가. 차귀도 근처에서 바라본 차귀도와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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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에서 바라본 반대쪽 마을의 전경. 평화롭고, 조용한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조금 오버해서 달리니 넉넉하게 도착해서 차귀도에서 일몰을 볼 수 있었다. ^^
오메가도 만들어졌는데, 망원렌즈가 없어서 제대로 담지 못한게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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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가는 해안에서 바라본 언덕. 파도가 거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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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함께 해들 담으려 했는데 제대로 담기가 참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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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일몰. 파도가 더욱 멋진 장관을 만들어주었다. 디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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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해가 참 차분하게 가라앉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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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한 하늘에 머무는건 일년중 몇 시간이나 될까?>





그러고 한중위님 부대 근처에서 고기를 구워먹고(이것도 한중위님이 쐈다 으하하. 이자리를 빌어서 또한번 감사^^) 부대로 모셔다 드리고 우리는 내륙도로를 타고 제주 육군호텔로 올라왔다.

올라오는 길에 도깨비 도로도 경험하고,
깜깜한 밤거리에 차를 세우고 별 구경도 하고,
러브랜드에 잠시 들러 구경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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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수놓은 밤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그러고 숙소로 들어와서 잠들었다.. 내일 아침일찍 비행기를 타야해서..
이렇게 제주에서의 며칠을 마무리했다...


세번 가본 제주도이지만, 매번 새로운 걸 보고 왔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도 놓치지 말아야해. ^^


또 가보고 싶다.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8. 09:06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이어서>



서귀포시에서 한중위님과 합류를 하여, 우리는 그 유명하다는 횟집을 갔다. (이름은 생각이 잘.. -_-a 쌍둥이횟집이었던가?;)
특이하게 돈까스를 밑반찬으로 주는 횟집 -_-;
신기했던게 섬임에도 불구하고, 시장내에 주위에 다른 횟집이 보이지 않고, 이 곳 하나만 있었고, 여기는 장사가 진짜 잘됐다. 옆에 하나 생길 법도 한데...

실컷 먹고 (한중위님이 쐈다 -_-*)

우리는 천지연 폭포로 갔다. 여기는 야간개장을 해서 밤에도 갈 수 있었다. (천제연은 못 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미지에서 보이던 큰 다리를 건너야 거기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첨 가보는 줄 알고, 운전해서 갔는데 (여기선 나혼자 술을 안 마셔서 내가 운전을 해서 갔다 -_-v) 도착해보니 이상하게 와 본거 같네~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예전에 대학교 다닐때 수학여행으로 스쳐지났던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데자뷰-_-;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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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가는 길에 있던 벚꽃 길>





규모도 작고, 폭포만 하나 덩그러니 있어서 감흥이 좀 덜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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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폭포>



슬쩍 둘러보고 나와서는, 다시 신라호텔 뒷마당으로 갔다. 엄밀히 말하면 롯데호텔 뒷마당으로 해서 신라, 하얏트로 이어지는 뒷마당인데 그냥 첨 생각나는 걸로 부르기로 하자. -_-
롯데호텔 뒷뜰이 사진으로 많이 보던 풍차가 있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한 컷. 이거때매 삼각대를 가져왔는 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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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뒷마당에 있는 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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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풍차. 뒷마당에 실내포차도 있는게 참 호텔 같지 않은 분위기가 공존했다>






여기 뒷편에 쉬리언덕이라고 불리는 곳도 있고, 촬영했던 벤치도 있었다. 잠시 밤바다를 만끽하고 바로 숙소로 출발-
샤인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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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쉬리 벤치, 바로 옆의 벤치다-_- 쉬리벤치는 앞에 표지판 같은게 있다>




대략 1여시간을 운전해서 샤인빌 근처로 왔는데, 입구를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빙빙 돌아서 결국 찾았는데, 샤인빌이 표지판을 한글로 안 써두고, 영어로 작게 'shile ville'이라고 써둬서 찾는데 애먹었던 것이다. -_-;
도착하니 대략 12시;;; OTL..

우린 내일 일출봉서 일출을 보기 위해 4시에 일어나기로 되어 있는데.. 제길.

아니 숙소는 왜 이리 좋은 것이야.. 푹 자고 싶었다 너무.. ㅠ_ㅠ

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러서 사온 '기네스' 한 병이 날 더더욱 그렇게 만들었다. ㅠ_ㅠ







<쿨쿨쿨->






새벽 4시.

누가 제일 먼저 일어났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자기전에 3명 숙소에 4명이 와서 누가 쇼파에 자느냐를 정했던거, 내가 걸렸던거, -_-;
근데 한중위님이 불편하셨는지 한사코 거절하셔서 침대를 붙여서 그 위에 4명이 나란히 잤다는 거.. 그런 기억들과 함께 졸린 눈을 비비고 하나둘 일어나서 씻고 출발했다. 일출봉으로.


아직 해뜨기 전이라 날씨가 맑은지, 구름은 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린 목표한 바가 있기에 그냥 갈 뿐.

용권이형이 운전을 대략 좀 험하게 하여 조금씩 짜증을 내기도 했다. -_-a 사고가 안 났으니 잔소리한거에 대해서 조금 미안해 하고 있다.

일출봉에 도착하니 주차되어 있는 차는 하나도 없었다. 거의 1등으로 온 것이다..;
천천히 일출봉에 올라서 시계를 보니 약 6시 40분. 해는 7시 20분 정도에 뜨기로 되어 있었다..
약 40분을 뭘 하고 있을건지.. 쌀쌀한 날씨 덕에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기만 했다. 졸립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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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에 져버린 철환이. 동사의 위험으로 종종 깨웠다 -_-a>




아니 이런.
벌써 7시 25분인데 해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 -_-
아아. 샤인빌의 포근한 침대를 뒤로 하고 새벽에 달려왔구만. ㅠ_ㅠ 하늘은 무심하기도 하지..
어제 같았으면 볼 수 있었을텐데.. 어젠 날씨 너무 좋았는데.. 이런 생각을 하기도 잠시 -_-a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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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서 바라본 야경. 삼각대를 갖고 가지 않아서 손각대로 쐈는데 필름 손각대는 너무 힘들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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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뜬 후 아래 전경. 참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내려와서 우도 선착장으로 가니, 대략 8시 반 정도.
우도로 가는 표를 끊는데, 아가씨가 '늦어도 11시에는 들어오셔야 되요~ 오늘 폭풍주의보 내릴거에요~' ...;;

폭풍주의보..
폭풍주의보..
폭풍주의보..



이런;
제주의 백미는 우도가 아니었던가! 이까지 와서 우도를 수박 겉핣기 식으로 볼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어쩔 수 있나 -_ㅠ

사람만 가나, 차도 가나 돈이 비슷하게 들어서 차도 싣고 우도로 향했다.
해도 못 보고, 하늘도 어두워 좀 아쉽긴 했지만, 그리고 간간히 빗방울도 흩날리긴 했지만 우도를 둘러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산호해변에 가서 안건데, 여기도 예전에 와 봤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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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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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시작했던가. 우리의 점프샷 놀이. 계속되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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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철환이 으흐흐^^ 우도 어딘가 등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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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내 유채꽃 밭. 멋진 대비를 볼 수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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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내 산호해변. 산호를 제주 밖으로 반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 세계 유일?의 산호해변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우도의 뒷부분으로 올라갔다. 정확한 명칭은 까먹었는데,
여기 찍은 사진은 필름이 어디간지 모르겠다. 나름 슬라이드로 찍었는데 -_ㅠ;


그래서 익서스50으로 찍은 사진으로 이하는 대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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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도에서 하던 점프샷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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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우도 뒷편에 올라간 곳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끝까지 갈까말까 고민도 했지만, 올라가서 보는 풍경은 참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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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찍은 사진이 당췌 어디간지 모르겠단 말이다 -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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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흑백으로 찍은게 몇 장 있네 ^_______^ 400tx>




우도에서 황급히 나와서는 섭지코지로 갔다.
그런데 섭지코지에 갈 때는 이미 비가 쏟아지던 참이었다. 특히 섭지코지에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우산 3개 중에 2개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멀리서 슬쩍 보고 그냥 돌아와버렸다.
아아. 여기 가던 참에 마트에 들러서 우산 큰거를 하나 샀는데, 이 당시에 제주도로 들어오는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제주도 전체가 정전이 되었던 때였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후후후


그러고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리는 다음 숙소로 들어가서 바로 잤다.;
아. 제주시에서 맛있다는 밥집(왕갈비랑 비슷한가?)에서 밥 먹었구나;


<또 쿨쿨쿨->


자다가 대략 6시? 정도에 일어나서 저녁먹고, 밤바람 좀 쐬다가, 스타한판 하고-_-;;;; 그러고 나이트에 갔다. 으하하-

태어나서 두번째로 가본 나이트 -_-*

이제 한라산의 꿈은 접었다. -_-;;;;



<계속>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8. 08:49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이어서>
 
 
오설록을 둘러본 후, 산방산+송악산으로 향했다.
송악산은 올인, 대장금등을 촬영한 곳으로 거기 서면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이는 제주도 상 최남단인 곳이었다.
가는 길에 용권이형이 예전에 근무하던 부대에 들러, 같이 근무했던 분을 한분 픽업해서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먼저 송악산으로 향했는데, 차를 타고 대부분을 올라갈 수 있어서 가는게 편했다. 도중에 길이 너무 예뻐서 차를 세우고 걷기도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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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중턱에서 바라본 풍경.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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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바다가 너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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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우리 먹거리 여행이 시작된 듯 하다. -_-a
언제 밥을 먹었느냐는 듯, 송악산 꼭대기에서 간식으로 모듬해물을 한 접시 먹어줬다.
감질맛 날만큼의 양이긴 했지만, 그래도 제주에서 먹는 해물은 뭔가 살아있는 듯. 느끼고 싶었.. 으나...
거기 근무했던 형 말로는 싼거는 여기도 다 중국산이라고 -_-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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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아래 선착장 쪽 바닷가. 여기도 검은 모래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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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아래 선착장 부근에는 옛날 일본군이 어뢰를 저장해뒀다는 지하벙커? 가 많다. 그 암벽을 어떻게 뚫었는지도 신기하고, 이렇게 많이 뚫어놓은거도 참 신기했다. 독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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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만끽. 나 잡아봐라 한번-_-; 여기가 선착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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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과 유채꽃>


송악산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산방산을 잠시 들를까 했는데,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산불? 무슨 소방훈련을 한다고 진입을 통제했다. 그래서 주위만 한바퀴 빙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아. 같이 합류했던 한동희중위께서 귀대를 해야 해서 (금요일 점심 시간-_-의 압박) 태워다 드리고 이따 다시 만나서 맛기행을 하기로 약속-_-하고 우린 또 우리 갈 길을 갔다.



다음 목적지는 여미지 식물원.

첨 가본 철환이를 위해 조각공원 등등도 들를까 했는데, 선택과 집중의 미학을 보여주기 위해서 으하하-
사실 이때만 해도 마지막 날은 한라산에 올라가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빨리 돌았어야 했다.;

우리의 완벽한 할인 조합으로 최대한 입장료를 싸게싸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

 
마크로렌즈가 없어서 꽃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플래쉬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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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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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 식물원 뒤쪽에 벚꽃이 참 예쁘게 피었었다. 다만 1,2주만 늦게 갔더라면 완전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는데 약간은 이른 때였다. 너무 이쁜 길이었는데, 제대로 못 담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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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 식물원 내>





위 사진 찍는 장면이다 -_- 채찍질 당했다 -_-;;;;;;


 

이렇게 여미지 식물원을 다 둘러보고, 나와서 간단히 신라호텔 뒷뜰을 둘러보고, (야경이 더 좋다고 해서 밤에 또 오기로 했기 때문에 간단히 패스~ ^^)

주상절리대로 갔다.
한중위랑 만나기로 한 시간이 있어서 나름 시간이 빡빡했기 때문에 주상절리를 가는 것도 살짝 고민이었다.
글치만 와봤던 기억이 가물가물 하여 둘러보기로 결정!
근데 예전에는 무료였거나 쌌다고 했던거 같은데 입장료도 꽤 되었던거 같다. 몇천원?
여기도 그렇고, 다른데도 그렇고 데스크에 사람들이 입장료에 대해서 별로 미련이 없는거 같았다. 여기서도 안 끊어도 될뻔 했고.. 흠; (천제연폭포는 안 끊고 들어갔다-_-;)
 
절리의 모습은 참 장관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잰 것처럼 가지런하게 갈라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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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리대에서 해질녘까지 머무르다가, 바로 앞에 있는 ICC(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근처로 갔다. 오오 +_+
ICC근처에 왜 이리 멋진 유채꽃 밭이 많단 말인가!!!
시간만 잘 맞춰서 왔어도, 필름이 컬러였다면 멋진 장면 많이 담았을 듯 한데..
(사실 슬라이드 한 롤이 어디간지 모르겠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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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유채꽃밭 중 최고였다. 우도와 더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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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과 함께>
 
 
 
 
아쉬움을 뒤로한채, 얼마 안 남은 시간때문에 몇 컷 찍고는 발로 서귀포시로 향해 고고~~~
한중위님을 만나러 갔다.
 
 
 
 
<계속>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8. 08:34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이어서>







비행기는 7시 50분. 우리가 도착한건 7시 30분. -_-;
무조건 뛰었다.

그런데, 삼각대는 갖고 못탄댄다. 아뿔사. 이러다가 비행기 놓치는 거 아냐;;
예전에 김포에서 집에 내려가는 비행기를 놓치고, 강변까지 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집에 내려갔던 아픈 기억이 새록새록 오버랩 되면서...
짐 싣는 수속을 하고 있으니 시계는 45분이 넘었다;;
이런...; 위험하다 -_-

그래서 대충 맡겨놓고 비행기 쪽으로 달려가자,
생글생글 웃고 있는 한가인, 이보영과 같은 옷-_-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반겨주었다 ㅎㅎ


비행기 타는 내내 마냥 싱글벙글한 철환이 ^^
철환이는 첨이었고,
나도 한 4년만에 타보는 비행기라서 아주 설레었다. 후훗 -_-a 촌스럽긴











4. 제주도!

9시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받고, 바로 숙소로 달렸다.
첨에 해안도로를 따라 돌면서 밤바다를 볼까도 생각했는데, 밤엔 아무것도 안 보일거라는 용권이형의 말을 듣고 그냥 서부 산업도로를 타고 죽 가로질러 가기로 했다.

항공권부터 모든게 예약이 늦어서 첫날 숙소는 중문에서 멀지 않은 '육군호텔' 에 잡았다. 핫핫;
이름도 멋지지 않은가? 육군호텔! 두둥;







도착했을때는 이미 12시 가까이 되어서, 우리는 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다음날 6시반에 일어나자고 했기에..
(물론 나혼자 였다 -_-;; 그런말을 한건..)




5.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맑은 날!


아직도 깜깜한데...
여행지에서는 쉬이 잠을 이룰 수 없다. 그게 잠자리의 불편함이라기보단 여행의 설레임,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기에 그런 것이다. 난 진짜 6시반에 일어났다.



<증거자료 첨부 -_->



육군호텔에서 발코니쪽 창을 열면 아래로 나무정원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아직도 이 사람-_-들은 안 일어나고, 잠도 깰겸, 구경도 할겸 살방살방 걸어나갔다. 뒤에는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전망대 등등이 있는 아주 좋은 정원이었다.;







한바퀴 도니 아주 상쾌한 기분. 그리고 내가 제주도에 있구나 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______^
근데 아직도 이사람들은 안 일어났다 -_-;;;;

부랴부랴 다 깨워서는 출발한 시각이 8시경.

-_-;;;




첫 날은 다시 제주로 올라가서 서쪽해안에서 다음날 숙소인 샤인빌 리조트까지 다 보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다.

우선 여유있게 해안도로를 따라 돌면서 쉬었다 가다를 반복하면서



처음으로 간 곳은 협제 해수욕장.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을 꼽으라면 협재, 이호 라던데, 아직은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래사장을 보호하려는 망이 덮여져 있고, 썰렁했다. 그렇지만 제주도의 바다는 너무너무너무 이쁘다. 어디든..








주린 배를 움켜쥐고 유명하다는 왕햄버거 집으로 갔다.
위치 설명이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조금 헤매었는데, 정작 발견하고 나니 이걸 어떻게 찾아-_- 이런 생각이 들었다.


허름한 외관과는 다르게 들어서면서 걸려 있는 여러 방송사에 출연했다는 흔적들. 인기가 좋긴 한가보다. 하면서 들어가서 (우선 배가 고팠다-_-) 햄버거를 시키고는 야채를 주섬주섬 먹고 있었다.
아직 이른 시각이었는지 우리 밖에 손님이 없네... 이런 생각과 맛 없는거 아냐-_- 라는 생각 조금이 반복해서 머리에서 스쳐가고 있었는데, 기다리는 중에도 앞에 여러 차가 섰다가 가는걸 반복했다. (이때까지 포장해서 먹으면 5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_-) 흠.. 그래도 역시 꽤 오는군 하며. ㅎㅎㅎ

으흐흐..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 ^0^
사실 정말 맛있었다. 크라제버거보다 훨씬 더~ -0-;; (물론 내맘이다)
아줌마한테 얘기해서 육지에다가 분점이라도 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적어도 이때만은;

그러고는 오설록 녹차박물관 으로 갔다...
녹차박물관은 무료 이기도 하고 가깝기도 하고 해서 다음 행선지가 되었는데, 역시 봄이 성큼 다가와서 그런지 가는 길목길목이 다 너무 이뻤다. 펼쳐진 녹차밭과, 멀리까지 보이는 풍경, 나즈막한 건물들. 여기가 우리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도착해서 가장 눈길을 끈건 주변의 녹차밭이었다.  
그리고 작지만 잘 꾸며놓은 정원.

정원내 가장 인기가 좋았던 벤치다. ㅎㅎㅎ


내부에는 세계의 찻잔을 전시해놓은 쪽을 빼고는 서울의 오설록과 비슷한 분위기라서 대략.. ^^;;
아. 전망대가 있긴 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녹차밭의 풍경은 참 평화로와라~



 <계속>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8. 08:32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1. Prologue

이제까지 제주도를 3번 가봤다.
첫번째는 친구들이랑 자전거 여행으로,
두번째는 대학교때 수학여행으로,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여행이었다.

자전거 여행때는 아쉽게도 자전거펑크와 태풍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서쪽해안만 돌아보고 아쉬움의 발길을 돌렸고
수학여행때는 여기저기 다 가봤는데(사실 기억이 안 났는데, 이번에 가서 와봤던곳이구나.. 하는데가 많았음-_-)
뭐가 어딘지 기억이 사실 잘 안 남아 있었다.

이번에도 재검들이랑 같이 가기로 했던 제주도가 꽝나고,
제주도에서 일년간 근무했던 용권이형이랑 여차저차 급하게 추진되면서 시작되었다.
거기에 한 두명 쯤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철환이도 영입-
이제 제주도 여행의 서막이 올랐다.



2. 준비 - 흐미. 정신없는거;

용권이형이 1년간 제주도에 있었다는 걸 믿어서 였을까..
아니면 요새 정신없는 내 모습을 또 보여주기라도 하고 싶어였을까...
그렇다할 준비를 하지 못했다. 사실 너무 급하게 짜여진 일정이라 그렇다.-_-;

그 흔한 할인항공권도 구하지 못해서, 거의 실비로 끊었고(물론 요원도 할인 20%를 받는다. -_-v )
렌트는 당일날 예약을 했으며, 동선을 고려하지 못한 숙소 예약으로 서부산업도로를 수차례 왔다갔다 하는 결과도;;

게다가 제주도 내에서 어디어디를 갈지 맘먹고 갔던게 아니라서, (나의 성격과는 다르게)
나로서는 조금은 어색한, 그런 여행의 시작이었다.



3. 출발 - 금요일날 날려준 휴가, 목요일 밤의 열기!!

목표 3박 4일. 하루는 비행기에 있다 생각하고, 만 3일을 줄기차게 놀아보자! 는 일념으로 계획을 짰으나,
아뿔사!
이미 조금 늦어버려서 항공권이 없다..;

일정변경; 목요일 밤늦게 도착해서,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거다. 월요일날 출근해서 자면 되겠지.. 홍홍;
그래서 용권이형은 일요일 낮에, 철환이랑 나는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기로 했다.

목요일 5시.
아직도 렌트카 예약이 안되었다. 주간업무는 날 얼마나 바쁘게 하는지. 틈이 나질 않는다..
입금하고 전화해야 하는데...
전산원에 왔다갔다, 주간업무에.. 계속 정신없던 중. 렌트카 아줌마의 예약취소-_-압박으로 슬쩍 도망쳐서 입금완료;
그런데 주간업무는 6시가 다 되었는데도 끝나지 않는다. ;ㅁ;
부랴부랴 마무리 하고 나설때가 6시 15분.
7시 50분 비행기를 타야는데...

학교에서 철환이와 합류.
배고픈 철환이와 함께, 빵굼터에서 국진이빵을 사서 지하철에서 먹는 추태-_-를 보이며 김포로 고고~
posted by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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