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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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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해당되는 글 2

  1. 2007.05.24 make wishes
  2. 2007.03.24 연수원 가기전 마지막 여행 끝.
2007. 5. 24. 12:07 이제까지 한 일/내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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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make my dreams come true




Leica CL + summicron 40mm
+ Fuji autoauto 200
posted by 이것저것
2007. 3. 24. 18:28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사실 유럽여행 다녀오고도 아무런 소감을 쓰지 못해서 차례(?)를 지켜야 하나 생각하다가 그게 무슨 의미가 있으랴는 생각에 그냥 주절주절.

마지막으로 선택했던 여행지, 태국. 캄보디아.

가기전에는 유럽에 비해서 너무나도 소박한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살짝 고민?도 했지만, 다녀와보니 참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에만 머물다 보면 '그래도 우리는 세계의 중심'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는데, 지난번 유럽 여행때 상원이한테 들었던 얘기부터 해서 유럽, 서방세계에서는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 이번에는 동북아가 전부인 줄 알았던 아시아에 다른 거대한 아시아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았다는 정도?

태국에서는 수많은 서양관광객을 끌수 있는 태국의 매력이 궁금했고, 서양에서 아시아라고 하면 가장 많이 찾을 듯한 나라군이 동남아시아라는데 대해서 아시아를 바라보는 그네들의 시선이란 아직도 이런거구나라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었다. 무언가 발전중이고, 약간은 어지러우면서 지저분한 거리, 흡사 야시장을 방불케하는 거리의 풍경들. 음식과 마사지를 제외하고 방콕에서 볼 수 있는건... 흠.. 더위와 매연? 잘 모르겠다. 왜 그리 관광객이 많은지.

캄보디아에서는 역시 앙코르왓!
가기전에 샀던 '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왓' 이라는 책을 읽고 간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일리아드와 오딧세이를 능가하는 힌두교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에 관해서라도 간략히 설명되어 있어서 부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래도 어렴풋하게 남은 영상을 좇아 =)
근데 확실히 라오스와 더불어 아시아 최빈국이라는 인상은 지울 수가 없었다. 캄보디아 3대 도시 중 하나라는 씨엡리업조차 우리나라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밖에 느끼지 못했고(그게 더 좋았지만), 몇년전부터 보수때문에 관광을 제한 혹은 금지하겠다던 앙코르왓을 아직도 관광객에 공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쉽게 볼 수 있었다.
10살 남짓의 아이들이 음료수, 팔찌, 피리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원달라'를 외치고, 엽서를 파는 아이는 관광객을 따라다니면서 대략 10개국어로 숫자를 세는 광경은 참 신기하고도 씁쓸했다. 그렇지만 생존을 위한 일종의 사투임에도 그네들의 눈빛은 참 맑고 순수했다는게 여행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가기 전날 교보에서 구입했던 책 두 권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 순목이가 추천해줬던 태국책으로 태국에서 맛깔나는 여행을 할 수 있었고, 앙코르왓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입해서 간다는 'all about 앙코르' 가지고 다니면서 각 건물? 유적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딱 1주일 남았군.

posted by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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