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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28. 09:18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이어서>



늦게까지 놀고 -_-a (제대로 놀지도 못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와서 다시 자다가 일어나니, 11시경.
용권이형은 이날 서울로 가기로 되어 있어서 부리나케 밥을 먹고 공항으로 가야 했다.
형을 보내고, 우리는 다시 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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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제주도에서 우린 또 비인가.. 하면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아까운 하루.. ㅠ_ㅠ>




이날은 원래 한라산에 가기로 되어 있던터라, 구체적 일정은 짜지 않았는데, 돌아다니면서 못 봤던 곳들을 위주로 돌아보기로 하고 시작했다.

그래서 코스는 함덕해수욕장-비자림-산굼부리-절물자연휴양림-차귀도 일몰 로 결정되었다.
사실 차귀도 일몰은 좀 급박하게 일정을 변경해서 좀 밟았다. 후후후-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그리고 이날 오전도 흐려서 큰 기대를 안 했었는데, 오후가 되니까 거짓말처럼 해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맑은 공기와 하늘을 생각하면서 신나서 달렸다 ^^


함덕해수욕장은 역시 너무 시원했다. 역시 협재 못지않았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불고 아직은 추워서 사람이 없었지 해수욕하는 사람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한다. 이때는 요트 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멋졌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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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수욕장. 모래도 바다도 풍경도 너무 이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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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타는 사람들. 너무 재밌어 보였다 ;>







비자림은 비자나무가 넓은 지역에 걸쳐서 서식하는 지역이다. 비자나무는 각 나무마다 번호를 매겨서 관리하고 있을만큼 귀한 나무라고 한다. 막혀있는 길이 신비롭게 보였던 것이 참 많았다. 조금 빨리 돌아봐서 충분히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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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신비롭게 보였던 통제구역. 들어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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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에서 돌아오는 길.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길 하나하나가 다 추억이 되고 ^^>










산굼부리는 연풍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갈대밭이 펼쳐져 있는 바로 그곳.을 상상하고 갔건만 -_-;
매년 12월엔가 갈대는 다 베어낸다고 한다. ;; 그래서 갈대없고 바람만 가득한 산굼부리를 경험하고는 내려왔다. 입장료가 꽤 비쌌는데 -_ㅠ 여기 바람이 진짜 강하다. 날려갈 듯한 바람만 맞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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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가 다 베어진 산굼부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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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 전경. 여기도 참 아름다웠다. 영화 찍을만한 곳이다. 정말 ㅎㅎ>



기대했던 산굼부리에서 약간 실망을 하고 절물 자연휴양림으로 갔는데, 곧게 뻗은 나무가 너무나도 시원한 곳이었다. 이때 햇빛이 고개를 쏙 내밀어서 나무 사이로 햇살이 내려쬐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런데 손각대의 압박으로 흔들렸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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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휴양림 길.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바람도 너무 시원했고. 발 지압용 길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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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만 않았어도, 철환이가 예술하나 만들었는데 ㅠ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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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게 빛이 들어왔다. 이런 풍경을 본 건 참 행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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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받은 나무. 당장이라도 베어낸 자리에 새 생명이 움틀 것 같았다. >



이까지 둘러보니 대략 4시경.

일몰을 보고 들어가면 될 듯 한데, 어디서 볼지가 관건이었다. 차귀도에서 많이 보긴 하는데, 너무 멀고.. 가까운데가 있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내가 냅다 차귀도로 달려버렸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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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이었던가. 차귀도 근처에서 바라본 차귀도와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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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에서 바라본 반대쪽 마을의 전경. 평화롭고, 조용한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조금 오버해서 달리니 넉넉하게 도착해서 차귀도에서 일몰을 볼 수 있었다. ^^
오메가도 만들어졌는데, 망원렌즈가 없어서 제대로 담지 못한게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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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가는 해안에서 바라본 언덕. 파도가 거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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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함께 해들 담으려 했는데 제대로 담기가 참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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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일몰. 파도가 더욱 멋진 장관을 만들어주었다. 디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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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해가 참 차분하게 가라앉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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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한 하늘에 머무는건 일년중 몇 시간이나 될까?>





그러고 한중위님 부대 근처에서 고기를 구워먹고(이것도 한중위님이 쐈다 으하하. 이자리를 빌어서 또한번 감사^^) 부대로 모셔다 드리고 우리는 내륙도로를 타고 제주 육군호텔로 올라왔다.

올라오는 길에 도깨비 도로도 경험하고,
깜깜한 밤거리에 차를 세우고 별 구경도 하고,
러브랜드에 잠시 들러 구경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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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수놓은 밤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그러고 숙소로 들어와서 잠들었다.. 내일 아침일찍 비행기를 타야해서..
이렇게 제주에서의 며칠을 마무리했다...


세번 가본 제주도이지만, 매번 새로운 걸 보고 왔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도 놓치지 말아야해. ^^


또 가보고 싶다.

 










 
posted by 이것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