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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28. 09:06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이어서>



서귀포시에서 한중위님과 합류를 하여, 우리는 그 유명하다는 횟집을 갔다. (이름은 생각이 잘.. -_-a 쌍둥이횟집이었던가?;)
특이하게 돈까스를 밑반찬으로 주는 횟집 -_-;
신기했던게 섬임에도 불구하고, 시장내에 주위에 다른 횟집이 보이지 않고, 이 곳 하나만 있었고, 여기는 장사가 진짜 잘됐다. 옆에 하나 생길 법도 한데...

실컷 먹고 (한중위님이 쐈다 -_-*)

우리는 천지연 폭포로 갔다. 여기는 야간개장을 해서 밤에도 갈 수 있었다. (천제연은 못 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미지에서 보이던 큰 다리를 건너야 거기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첨 가보는 줄 알고, 운전해서 갔는데 (여기선 나혼자 술을 안 마셔서 내가 운전을 해서 갔다 -_-v) 도착해보니 이상하게 와 본거 같네~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예전에 대학교 다닐때 수학여행으로 스쳐지났던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데자뷰-_-;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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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가는 길에 있던 벚꽃 길>





규모도 작고, 폭포만 하나 덩그러니 있어서 감흥이 좀 덜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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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폭포>



슬쩍 둘러보고 나와서는, 다시 신라호텔 뒷마당으로 갔다. 엄밀히 말하면 롯데호텔 뒷마당으로 해서 신라, 하얏트로 이어지는 뒷마당인데 그냥 첨 생각나는 걸로 부르기로 하자. -_-
롯데호텔 뒷뜰이 사진으로 많이 보던 풍차가 있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한 컷. 이거때매 삼각대를 가져왔는 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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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뒷마당에 있는 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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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풍차. 뒷마당에 실내포차도 있는게 참 호텔 같지 않은 분위기가 공존했다>






여기 뒷편에 쉬리언덕이라고 불리는 곳도 있고, 촬영했던 벤치도 있었다. 잠시 밤바다를 만끽하고 바로 숙소로 출발-
샤인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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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쉬리 벤치, 바로 옆의 벤치다-_- 쉬리벤치는 앞에 표지판 같은게 있다>




대략 1여시간을 운전해서 샤인빌 근처로 왔는데, 입구를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빙빙 돌아서 결국 찾았는데, 샤인빌이 표지판을 한글로 안 써두고, 영어로 작게 'shile ville'이라고 써둬서 찾는데 애먹었던 것이다. -_-;
도착하니 대략 12시;;; OTL..

우린 내일 일출봉서 일출을 보기 위해 4시에 일어나기로 되어 있는데.. 제길.

아니 숙소는 왜 이리 좋은 것이야.. 푹 자고 싶었다 너무.. ㅠ_ㅠ

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러서 사온 '기네스' 한 병이 날 더더욱 그렇게 만들었다. ㅠ_ㅠ







<쿨쿨쿨->






새벽 4시.

누가 제일 먼저 일어났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자기전에 3명 숙소에 4명이 와서 누가 쇼파에 자느냐를 정했던거, 내가 걸렸던거, -_-;
근데 한중위님이 불편하셨는지 한사코 거절하셔서 침대를 붙여서 그 위에 4명이 나란히 잤다는 거.. 그런 기억들과 함께 졸린 눈을 비비고 하나둘 일어나서 씻고 출발했다. 일출봉으로.


아직 해뜨기 전이라 날씨가 맑은지, 구름은 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린 목표한 바가 있기에 그냥 갈 뿐.

용권이형이 운전을 대략 좀 험하게 하여 조금씩 짜증을 내기도 했다. -_-a 사고가 안 났으니 잔소리한거에 대해서 조금 미안해 하고 있다.

일출봉에 도착하니 주차되어 있는 차는 하나도 없었다. 거의 1등으로 온 것이다..;
천천히 일출봉에 올라서 시계를 보니 약 6시 40분. 해는 7시 20분 정도에 뜨기로 되어 있었다..
약 40분을 뭘 하고 있을건지.. 쌀쌀한 날씨 덕에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기만 했다. 졸립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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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에 져버린 철환이. 동사의 위험으로 종종 깨웠다 -_-a>




아니 이런.
벌써 7시 25분인데 해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 -_-
아아. 샤인빌의 포근한 침대를 뒤로 하고 새벽에 달려왔구만. ㅠ_ㅠ 하늘은 무심하기도 하지..
어제 같았으면 볼 수 있었을텐데.. 어젠 날씨 너무 좋았는데.. 이런 생각을 하기도 잠시 -_-a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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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서 바라본 야경. 삼각대를 갖고 가지 않아서 손각대로 쐈는데 필름 손각대는 너무 힘들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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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뜬 후 아래 전경. 참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내려와서 우도 선착장으로 가니, 대략 8시 반 정도.
우도로 가는 표를 끊는데, 아가씨가 '늦어도 11시에는 들어오셔야 되요~ 오늘 폭풍주의보 내릴거에요~' ...;;

폭풍주의보..
폭풍주의보..
폭풍주의보..



이런;
제주의 백미는 우도가 아니었던가! 이까지 와서 우도를 수박 겉핣기 식으로 볼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어쩔 수 있나 -_ㅠ

사람만 가나, 차도 가나 돈이 비슷하게 들어서 차도 싣고 우도로 향했다.
해도 못 보고, 하늘도 어두워 좀 아쉽긴 했지만, 그리고 간간히 빗방울도 흩날리긴 했지만 우도를 둘러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산호해변에 가서 안건데, 여기도 예전에 와 봤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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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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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시작했던가. 우리의 점프샷 놀이. 계속되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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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철환이 으흐흐^^ 우도 어딘가 등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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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내 유채꽃 밭. 멋진 대비를 볼 수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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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내 산호해변. 산호를 제주 밖으로 반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 세계 유일?의 산호해변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우도의 뒷부분으로 올라갔다. 정확한 명칭은 까먹었는데,
여기 찍은 사진은 필름이 어디간지 모르겠다. 나름 슬라이드로 찍었는데 -_ㅠ;


그래서 익서스50으로 찍은 사진으로 이하는 대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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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도에서 하던 점프샷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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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우도 뒷편에 올라간 곳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끝까지 갈까말까 고민도 했지만, 올라가서 보는 풍경은 참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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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찍은 사진이 당췌 어디간지 모르겠단 말이다 -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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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흑백으로 찍은게 몇 장 있네 ^_______^ 400tx>




우도에서 황급히 나와서는 섭지코지로 갔다.
그런데 섭지코지에 갈 때는 이미 비가 쏟아지던 참이었다. 특히 섭지코지에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우산 3개 중에 2개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멀리서 슬쩍 보고 그냥 돌아와버렸다.
아아. 여기 가던 참에 마트에 들러서 우산 큰거를 하나 샀는데, 이 당시에 제주도로 들어오는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제주도 전체가 정전이 되었던 때였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후후후


그러고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리는 다음 숙소로 들어가서 바로 잤다.;
아. 제주시에서 맛있다는 밥집(왕갈비랑 비슷한가?)에서 밥 먹었구나;


<또 쿨쿨쿨->


자다가 대략 6시? 정도에 일어나서 저녁먹고, 밤바람 좀 쐬다가, 스타한판 하고-_-;;;; 그러고 나이트에 갔다. 으하하-

태어나서 두번째로 가본 나이트 -_-*

이제 한라산의 꿈은 접었다. -_-;;;;



<계속>

posted by 이것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