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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한 일/다녀온'에 해당되는 글 25

  1. 2007.06.15 호령하다
  2. 2007.04.26 for peace4
  3. 2007.04.14 moment @ Cinque Terre4
  4. 2007.04.10 Salzburg
  5. 2007.03.29 다녀본 나라.1
  6. 2007.03.24 연수원 가기전 마지막 여행 끝.
  7. 2007.03.24 06.9.8~9.17. 중국여행
  8. 2007.02.28 06.3.30~4.3 제주도 여행 # 5
  9. 2007.02.28 06.3.30~4.3 제주도 여행 # 4
  10. 2007.02.28 06.3.30~4.3 제주도 여행 # 3
2007. 6. 15. 01:15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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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923-061101유럽 여행중@ Budapest

                                              with CL + heliar 15mm + 160nc


posted by 이것저것
2007. 4. 26. 00:27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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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ard peace
@Vatican city

060923-061101유럽 여행중

CLE + heliar 15mm

posted by 이것저것
2007. 4. 14. 13:00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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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을에서 빛이 드리우던 바로 그 때.

@Cinque Terre


060913-061101 유럽여행중

Minolta CLE + m.rokkor 40mm
posted by 이것저것
2007. 4. 10. 01:06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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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ful story

@ Salzburg


060923-061101 유럽이야기

CLE + m.rokkor 90mm


posted by 이것저것
2007. 3. 29. 13:24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3학년때 아마 처음으로 출국했었다. 그때 과친구인 영채와 함께 일본을 가자고 계획을 다 세웠었는데, 이놈이 갑자기 못간다고 해서 갈까 말까 생각하다가 이왕 준비한거 하면서 혼자 떠났었다.
단 15일의 일정이었지만, 혼자서 처음 하는 여행이라 정말 치열하게도! 돌아다녔었다. 밤에 가이드북 보면서 어딜 갈까 계획을 다 세우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끊임없이 돌아다니면서 찍은 곳은 다 둘러보고..

그렇게 다녀오고 나니 그 다음 해에는 TTL인턴십으로 호주에 가게 되었고,
그 다음 해에는 과행사로 대만에 다녀왔고..

그다지 어딜 가고 싶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떠나본 적은 적었다. 갈 기회가 있어서 간 정도?
외국에 친척 한 명 없는 처지에 외국을 그렇게 자주 나갈 일이 없는건 당연한지도.

그런데 이번 겨울에는 정말 줄기차게 돌아다녔다.
중국부터 시작해서, 유럽, 태국+캄보디아까지.
연수원 시작하기 전에 열심히 놀아야된다는 생각 반, 주어진 시간을 주체할 수 없어서 떠난 거 반.
가기 전에는 그 나라가 궁금하지만 막상 가보면 우리나라가 제일 좋다는 생각을 가득 안고 돌아오게되는 여행들이었는데 말이지.

그렇게 신나게 돌아다녔는데도 지도에 칠하고 보니 너무 조금이다.
세상은 아직 저렇게도 넓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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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것저것
2007. 3. 24. 18:28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사실 유럽여행 다녀오고도 아무런 소감을 쓰지 못해서 차례(?)를 지켜야 하나 생각하다가 그게 무슨 의미가 있으랴는 생각에 그냥 주절주절.

마지막으로 선택했던 여행지, 태국. 캄보디아.

가기전에는 유럽에 비해서 너무나도 소박한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살짝 고민?도 했지만, 다녀와보니 참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에만 머물다 보면 '그래도 우리는 세계의 중심'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는데, 지난번 유럽 여행때 상원이한테 들었던 얘기부터 해서 유럽, 서방세계에서는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 이번에는 동북아가 전부인 줄 알았던 아시아에 다른 거대한 아시아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았다는 정도?

태국에서는 수많은 서양관광객을 끌수 있는 태국의 매력이 궁금했고, 서양에서 아시아라고 하면 가장 많이 찾을 듯한 나라군이 동남아시아라는데 대해서 아시아를 바라보는 그네들의 시선이란 아직도 이런거구나라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었다. 무언가 발전중이고, 약간은 어지러우면서 지저분한 거리, 흡사 야시장을 방불케하는 거리의 풍경들. 음식과 마사지를 제외하고 방콕에서 볼 수 있는건... 흠.. 더위와 매연? 잘 모르겠다. 왜 그리 관광객이 많은지.

캄보디아에서는 역시 앙코르왓!
가기전에 샀던 '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왓' 이라는 책을 읽고 간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일리아드와 오딧세이를 능가하는 힌두교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에 관해서라도 간략히 설명되어 있어서 부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래도 어렴풋하게 남은 영상을 좇아 =)
근데 확실히 라오스와 더불어 아시아 최빈국이라는 인상은 지울 수가 없었다. 캄보디아 3대 도시 중 하나라는 씨엡리업조차 우리나라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밖에 느끼지 못했고(그게 더 좋았지만), 몇년전부터 보수때문에 관광을 제한 혹은 금지하겠다던 앙코르왓을 아직도 관광객에 공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쉽게 볼 수 있었다.
10살 남짓의 아이들이 음료수, 팔찌, 피리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원달라'를 외치고, 엽서를 파는 아이는 관광객을 따라다니면서 대략 10개국어로 숫자를 세는 광경은 참 신기하고도 씁쓸했다. 그렇지만 생존을 위한 일종의 사투임에도 그네들의 눈빛은 참 맑고 순수했다는게 여행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가기 전날 교보에서 구입했던 책 두 권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 순목이가 추천해줬던 태국책으로 태국에서 맛깔나는 여행을 할 수 있었고, 앙코르왓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입해서 간다는 'all about 앙코르' 가지고 다니면서 각 건물? 유적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딱 1주일 남았군.

posted by 이것저것
2007. 3. 24. 17:36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공익생활이 너무나도 무료하던 차에 포클에서 발견한 중국여행.

광활한 초원과 탁트인 하늘. 너무나도 시원한 풍경에 매료되어 신청하게 되었다.
여행에 들어가는 경비는 객관적으로는 많지 않다고 해도, 그 대상이 직장인이기 때문에, 백수인 나로서는 꽤나 큰 금액을 지불하고 가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고민도 많이 했으나, 주위분들이 지금이 아니면 언제? 라는 질문을 많이 던져주셔서 큰 맘 먹고 가게 된 것이다.

내가 가진 돈은 정해져 있고, 곧 이어질 유럽/미국 여행도 있기 때문에, 경비문제에서 신경쓰일 수 밖에 없었지만
진짜 완전 무대뽀 정신으로 '없으면 빌리지' 혹은 '시티뱅크에 구좌열고 입금해달라고 하지' 라는 정신으로 그냥 계획중이다.

일반 패키지 여행이 그렇듯이, 딱 짜여진 최적화된 코스를 쉴새없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구경하는 것은 체질이 아닌지라, (사실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관심이 많지 않았다면, 또 미리 공부를 해가지 않는다면 대부분이 의미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여행이 이동후 한 곳에서 여러 시간을 머무르면서 주위를 둘러보고 소규모로 이동하면서 이동시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메리트가 있다 생각한다.

그리고 중국하면 으레 떠오르는 북경/만리장성, 상하이, 뭐 이런 코스가 아니라, 사천/감숙성의 유명 자연유산과 티벳문화가 목표라는데서 좀더 끌린다. (사실 티벳 문화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른다-_-)


여행을 주최하신 루부님이 거의 모든걸 준비해주시면서, 참가자들에게는 옷과 카메라만. 챙기세요. 라고 하시는 바람에 따로 준비할 거리도 많지 않고, 관련서적을 찾아보고 공부를 좀 할까 했는데 관련서적이라고는 논문류-_-의 책 밖에 없어서 내가 준비할건 옷가지랑 카메라 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필름과 저장공간 :)


사실 여행에 임박해 있으면서도,
그곳이 정말 내가 이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곳인가 물어본다면 선뜻 예스라고 답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지난 2년간 정말 무의미하게 보냈던 시간, 아니 어쩌면 정말 퍼다버린 시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그리고 남은 6개월이 그런 기간의 연속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내 인생에서 일종의 단락나누기를 하는 셈이다. 변화를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는가.
그 계기가 벌려놓다보니 좀 커지게 되어서 남은 기간을 여행으로만 보내게 생겼지만. 흠흠 암튼


내가 여행에 앞서 가져가고 준비하는 건 물질적인 것들 뿐이지만, (무대뽀정신도?)
돌아올때는 마음 속 한가득 여유와 충만한 시야를 가지고 돌아올 것이다.




중국여행 시작.
오늘부터 다음주 일요일까지 10일 일정이고, 흠..
스스로 준비한게 적어서 여행 기분은 좀 덜나지만 오랫만에 하는 여행이라 나름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아자!





아래는 중국 여행 일정

2006년 9월 사천성, 감숙성 대초원지역 여행

  • 여행 일정

9월8일(금) ~ 9월17일(일)  8박10일

  • 여행 코스

서안 서녕 라블랑스 랑무스 루얼까이초원 황하제일만 구채구 서안

  • 세부 일정

8일(금)  인천 -> 서안(22:30)

9일(토)  서안 -> 서녕 (항공 11:20), 서녕 -> 깐쟈초원 ->라블랑스

10일(일)  라블랑스, 상카초원

11일(월)  라블랑스 -> 상카포원 -> 랑무스

12일(화)  랑무스

13일(수)  랑무스 -> 루얼까이초원 -> 황하제일만 -> 구채구

14일(목)  구채구 1일차

15일(금)  구채구 2일차

16일(토)  구채구 -> 서안, 서안 (병마용, 비림, 청진사&회족거리)

17일(일)  서안 -> 상해(08:40) , 상해 -> 인천 (17:30)

  • 여행지 소개

서안 :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 병마용, 비림, 종루 등

     청진사는 중국 회족의 이슬람사원. 독특한 회족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라블랑스 : 깐난짱족지역, 티벳 겔룩파의 대사찰. 마을이 곧 사찰 입니다.

         주변에 상카초원이 있습니다.

랑무스 : 사천,감숙성 경계의 티벳사원. 천장대로 유명합니다. 경치가 특히 아름답죠.

루얼까이초원 : 3500미터대의 대초원, 황하가 구비구비 흐릅니다.

            아빠 짱족의 유목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구채구 :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풍경구입니다. 말이 필요없죠..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8. 09:18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이어서>



늦게까지 놀고 -_-a (제대로 놀지도 못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와서 다시 자다가 일어나니, 11시경.
용권이형은 이날 서울로 가기로 되어 있어서 부리나케 밥을 먹고 공항으로 가야 했다.
형을 보내고, 우리는 다시 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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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제주도에서 우린 또 비인가.. 하면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아까운 하루.. ㅠ_ㅠ>




이날은 원래 한라산에 가기로 되어 있던터라, 구체적 일정은 짜지 않았는데, 돌아다니면서 못 봤던 곳들을 위주로 돌아보기로 하고 시작했다.

그래서 코스는 함덕해수욕장-비자림-산굼부리-절물자연휴양림-차귀도 일몰 로 결정되었다.
사실 차귀도 일몰은 좀 급박하게 일정을 변경해서 좀 밟았다. 후후후-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그리고 이날 오전도 흐려서 큰 기대를 안 했었는데, 오후가 되니까 거짓말처럼 해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맑은 공기와 하늘을 생각하면서 신나서 달렸다 ^^


함덕해수욕장은 역시 너무 시원했다. 역시 협재 못지않았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불고 아직은 추워서 사람이 없었지 해수욕하는 사람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한다. 이때는 요트 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멋졌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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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수욕장. 모래도 바다도 풍경도 너무 이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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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타는 사람들. 너무 재밌어 보였다 ;>







비자림은 비자나무가 넓은 지역에 걸쳐서 서식하는 지역이다. 비자나무는 각 나무마다 번호를 매겨서 관리하고 있을만큼 귀한 나무라고 한다. 막혀있는 길이 신비롭게 보였던 것이 참 많았다. 조금 빨리 돌아봐서 충분히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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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신비롭게 보였던 통제구역. 들어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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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에서 돌아오는 길.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길 하나하나가 다 추억이 되고 ^^>










산굼부리는 연풍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갈대밭이 펼쳐져 있는 바로 그곳.을 상상하고 갔건만 -_-;
매년 12월엔가 갈대는 다 베어낸다고 한다. ;; 그래서 갈대없고 바람만 가득한 산굼부리를 경험하고는 내려왔다. 입장료가 꽤 비쌌는데 -_ㅠ 여기 바람이 진짜 강하다. 날려갈 듯한 바람만 맞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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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가 다 베어진 산굼부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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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 전경. 여기도 참 아름다웠다. 영화 찍을만한 곳이다. 정말 ㅎㅎ>



기대했던 산굼부리에서 약간 실망을 하고 절물 자연휴양림으로 갔는데, 곧게 뻗은 나무가 너무나도 시원한 곳이었다. 이때 햇빛이 고개를 쏙 내밀어서 나무 사이로 햇살이 내려쬐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런데 손각대의 압박으로 흔들렸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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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휴양림 길.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바람도 너무 시원했고. 발 지압용 길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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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만 않았어도, 철환이가 예술하나 만들었는데 ㅠ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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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게 빛이 들어왔다. 이런 풍경을 본 건 참 행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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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받은 나무. 당장이라도 베어낸 자리에 새 생명이 움틀 것 같았다. >



이까지 둘러보니 대략 4시경.

일몰을 보고 들어가면 될 듯 한데, 어디서 볼지가 관건이었다. 차귀도에서 많이 보긴 하는데, 너무 멀고.. 가까운데가 있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내가 냅다 차귀도로 달려버렸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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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이었던가. 차귀도 근처에서 바라본 차귀도와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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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에서 바라본 반대쪽 마을의 전경. 평화롭고, 조용한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조금 오버해서 달리니 넉넉하게 도착해서 차귀도에서 일몰을 볼 수 있었다. ^^
오메가도 만들어졌는데, 망원렌즈가 없어서 제대로 담지 못한게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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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가는 해안에서 바라본 언덕. 파도가 거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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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함께 해들 담으려 했는데 제대로 담기가 참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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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일몰. 파도가 더욱 멋진 장관을 만들어주었다. 디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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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해가 참 차분하게 가라앉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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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한 하늘에 머무는건 일년중 몇 시간이나 될까?>





그러고 한중위님 부대 근처에서 고기를 구워먹고(이것도 한중위님이 쐈다 으하하. 이자리를 빌어서 또한번 감사^^) 부대로 모셔다 드리고 우리는 내륙도로를 타고 제주 육군호텔로 올라왔다.

올라오는 길에 도깨비 도로도 경험하고,
깜깜한 밤거리에 차를 세우고 별 구경도 하고,
러브랜드에 잠시 들러 구경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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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수놓은 밤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그러고 숙소로 들어와서 잠들었다.. 내일 아침일찍 비행기를 타야해서..
이렇게 제주에서의 며칠을 마무리했다...


세번 가본 제주도이지만, 매번 새로운 걸 보고 왔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도 놓치지 말아야해. ^^


또 가보고 싶다.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8. 09:06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이어서>



서귀포시에서 한중위님과 합류를 하여, 우리는 그 유명하다는 횟집을 갔다. (이름은 생각이 잘.. -_-a 쌍둥이횟집이었던가?;)
특이하게 돈까스를 밑반찬으로 주는 횟집 -_-;
신기했던게 섬임에도 불구하고, 시장내에 주위에 다른 횟집이 보이지 않고, 이 곳 하나만 있었고, 여기는 장사가 진짜 잘됐다. 옆에 하나 생길 법도 한데...

실컷 먹고 (한중위님이 쐈다 -_-*)

우리는 천지연 폭포로 갔다. 여기는 야간개장을 해서 밤에도 갈 수 있었다. (천제연은 못 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미지에서 보이던 큰 다리를 건너야 거기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첨 가보는 줄 알고, 운전해서 갔는데 (여기선 나혼자 술을 안 마셔서 내가 운전을 해서 갔다 -_-v) 도착해보니 이상하게 와 본거 같네~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예전에 대학교 다닐때 수학여행으로 스쳐지났던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데자뷰-_-;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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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가는 길에 있던 벚꽃 길>





규모도 작고, 폭포만 하나 덩그러니 있어서 감흥이 좀 덜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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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폭포>



슬쩍 둘러보고 나와서는, 다시 신라호텔 뒷마당으로 갔다. 엄밀히 말하면 롯데호텔 뒷마당으로 해서 신라, 하얏트로 이어지는 뒷마당인데 그냥 첨 생각나는 걸로 부르기로 하자. -_-
롯데호텔 뒷뜰이 사진으로 많이 보던 풍차가 있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한 컷. 이거때매 삼각대를 가져왔는 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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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뒷마당에 있는 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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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풍차. 뒷마당에 실내포차도 있는게 참 호텔 같지 않은 분위기가 공존했다>






여기 뒷편에 쉬리언덕이라고 불리는 곳도 있고, 촬영했던 벤치도 있었다. 잠시 밤바다를 만끽하고 바로 숙소로 출발-
샤인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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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쉬리 벤치, 바로 옆의 벤치다-_- 쉬리벤치는 앞에 표지판 같은게 있다>




대략 1여시간을 운전해서 샤인빌 근처로 왔는데, 입구를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빙빙 돌아서 결국 찾았는데, 샤인빌이 표지판을 한글로 안 써두고, 영어로 작게 'shile ville'이라고 써둬서 찾는데 애먹었던 것이다. -_-;
도착하니 대략 12시;;; OTL..

우린 내일 일출봉서 일출을 보기 위해 4시에 일어나기로 되어 있는데.. 제길.

아니 숙소는 왜 이리 좋은 것이야.. 푹 자고 싶었다 너무.. ㅠ_ㅠ

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러서 사온 '기네스' 한 병이 날 더더욱 그렇게 만들었다. ㅠ_ㅠ







<쿨쿨쿨->






새벽 4시.

누가 제일 먼저 일어났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자기전에 3명 숙소에 4명이 와서 누가 쇼파에 자느냐를 정했던거, 내가 걸렸던거, -_-;
근데 한중위님이 불편하셨는지 한사코 거절하셔서 침대를 붙여서 그 위에 4명이 나란히 잤다는 거.. 그런 기억들과 함께 졸린 눈을 비비고 하나둘 일어나서 씻고 출발했다. 일출봉으로.


아직 해뜨기 전이라 날씨가 맑은지, 구름은 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린 목표한 바가 있기에 그냥 갈 뿐.

용권이형이 운전을 대략 좀 험하게 하여 조금씩 짜증을 내기도 했다. -_-a 사고가 안 났으니 잔소리한거에 대해서 조금 미안해 하고 있다.

일출봉에 도착하니 주차되어 있는 차는 하나도 없었다. 거의 1등으로 온 것이다..;
천천히 일출봉에 올라서 시계를 보니 약 6시 40분. 해는 7시 20분 정도에 뜨기로 되어 있었다..
약 40분을 뭘 하고 있을건지.. 쌀쌀한 날씨 덕에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기만 했다. 졸립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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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에 져버린 철환이. 동사의 위험으로 종종 깨웠다 -_-a>




아니 이런.
벌써 7시 25분인데 해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 -_-
아아. 샤인빌의 포근한 침대를 뒤로 하고 새벽에 달려왔구만. ㅠ_ㅠ 하늘은 무심하기도 하지..
어제 같았으면 볼 수 있었을텐데.. 어젠 날씨 너무 좋았는데.. 이런 생각을 하기도 잠시 -_-a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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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서 바라본 야경. 삼각대를 갖고 가지 않아서 손각대로 쐈는데 필름 손각대는 너무 힘들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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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뜬 후 아래 전경. 참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내려와서 우도 선착장으로 가니, 대략 8시 반 정도.
우도로 가는 표를 끊는데, 아가씨가 '늦어도 11시에는 들어오셔야 되요~ 오늘 폭풍주의보 내릴거에요~' ...;;

폭풍주의보..
폭풍주의보..
폭풍주의보..



이런;
제주의 백미는 우도가 아니었던가! 이까지 와서 우도를 수박 겉핣기 식으로 볼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어쩔 수 있나 -_ㅠ

사람만 가나, 차도 가나 돈이 비슷하게 들어서 차도 싣고 우도로 향했다.
해도 못 보고, 하늘도 어두워 좀 아쉽긴 했지만, 그리고 간간히 빗방울도 흩날리긴 했지만 우도를 둘러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산호해변에 가서 안건데, 여기도 예전에 와 봤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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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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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시작했던가. 우리의 점프샷 놀이. 계속되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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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철환이 으흐흐^^ 우도 어딘가 등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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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내 유채꽃 밭. 멋진 대비를 볼 수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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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내 산호해변. 산호를 제주 밖으로 반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 세계 유일?의 산호해변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우도의 뒷부분으로 올라갔다. 정확한 명칭은 까먹었는데,
여기 찍은 사진은 필름이 어디간지 모르겠다. 나름 슬라이드로 찍었는데 -_ㅠ;


그래서 익서스50으로 찍은 사진으로 이하는 대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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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도에서 하던 점프샷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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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우도 뒷편에 올라간 곳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끝까지 갈까말까 고민도 했지만, 올라가서 보는 풍경은 참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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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찍은 사진이 당췌 어디간지 모르겠단 말이다 -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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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흑백으로 찍은게 몇 장 있네 ^_______^ 400tx>




우도에서 황급히 나와서는 섭지코지로 갔다.
그런데 섭지코지에 갈 때는 이미 비가 쏟아지던 참이었다. 특히 섭지코지에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우산 3개 중에 2개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멀리서 슬쩍 보고 그냥 돌아와버렸다.
아아. 여기 가던 참에 마트에 들러서 우산 큰거를 하나 샀는데, 이 당시에 제주도로 들어오는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제주도 전체가 정전이 되었던 때였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후후후


그러고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리는 다음 숙소로 들어가서 바로 잤다.;
아. 제주시에서 맛있다는 밥집(왕갈비랑 비슷한가?)에서 밥 먹었구나;


<또 쿨쿨쿨->


자다가 대략 6시? 정도에 일어나서 저녁먹고, 밤바람 좀 쐬다가, 스타한판 하고-_-;;;; 그러고 나이트에 갔다. 으하하-

태어나서 두번째로 가본 나이트 -_-*

이제 한라산의 꿈은 접었다. -_-;;;;



<계속>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8. 08:49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이어서>
 
 
오설록을 둘러본 후, 산방산+송악산으로 향했다.
송악산은 올인, 대장금등을 촬영한 곳으로 거기 서면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이는 제주도 상 최남단인 곳이었다.
가는 길에 용권이형이 예전에 근무하던 부대에 들러, 같이 근무했던 분을 한분 픽업해서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먼저 송악산으로 향했는데, 차를 타고 대부분을 올라갈 수 있어서 가는게 편했다. 도중에 길이 너무 예뻐서 차를 세우고 걷기도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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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중턱에서 바라본 풍경.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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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바다가 너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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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우리 먹거리 여행이 시작된 듯 하다. -_-a
언제 밥을 먹었느냐는 듯, 송악산 꼭대기에서 간식으로 모듬해물을 한 접시 먹어줬다.
감질맛 날만큼의 양이긴 했지만, 그래도 제주에서 먹는 해물은 뭔가 살아있는 듯. 느끼고 싶었.. 으나...
거기 근무했던 형 말로는 싼거는 여기도 다 중국산이라고 -_-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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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아래 선착장 쪽 바닷가. 여기도 검은 모래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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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아래 선착장 부근에는 옛날 일본군이 어뢰를 저장해뒀다는 지하벙커? 가 많다. 그 암벽을 어떻게 뚫었는지도 신기하고, 이렇게 많이 뚫어놓은거도 참 신기했다. 독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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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만끽. 나 잡아봐라 한번-_-; 여기가 선착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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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과 유채꽃>


송악산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산방산을 잠시 들를까 했는데,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산불? 무슨 소방훈련을 한다고 진입을 통제했다. 그래서 주위만 한바퀴 빙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아. 같이 합류했던 한동희중위께서 귀대를 해야 해서 (금요일 점심 시간-_-의 압박) 태워다 드리고 이따 다시 만나서 맛기행을 하기로 약속-_-하고 우린 또 우리 갈 길을 갔다.



다음 목적지는 여미지 식물원.

첨 가본 철환이를 위해 조각공원 등등도 들를까 했는데, 선택과 집중의 미학을 보여주기 위해서 으하하-
사실 이때만 해도 마지막 날은 한라산에 올라가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빨리 돌았어야 했다.;

우리의 완벽한 할인 조합으로 최대한 입장료를 싸게싸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

 
마크로렌즈가 없어서 꽃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플래쉬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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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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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 식물원 뒤쪽에 벚꽃이 참 예쁘게 피었었다. 다만 1,2주만 늦게 갔더라면 완전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는데 약간은 이른 때였다. 너무 이쁜 길이었는데, 제대로 못 담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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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 식물원 내>





위 사진 찍는 장면이다 -_- 채찍질 당했다 -_-;;;;;;


 

이렇게 여미지 식물원을 다 둘러보고, 나와서 간단히 신라호텔 뒷뜰을 둘러보고, (야경이 더 좋다고 해서 밤에 또 오기로 했기 때문에 간단히 패스~ ^^)

주상절리대로 갔다.
한중위랑 만나기로 한 시간이 있어서 나름 시간이 빡빡했기 때문에 주상절리를 가는 것도 살짝 고민이었다.
글치만 와봤던 기억이 가물가물 하여 둘러보기로 결정!
근데 예전에는 무료였거나 쌌다고 했던거 같은데 입장료도 꽤 되었던거 같다. 몇천원?
여기도 그렇고, 다른데도 그렇고 데스크에 사람들이 입장료에 대해서 별로 미련이 없는거 같았다. 여기서도 안 끊어도 될뻔 했고.. 흠; (천제연폭포는 안 끊고 들어갔다-_-;)
 
절리의 모습은 참 장관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잰 것처럼 가지런하게 갈라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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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리대에서 해질녘까지 머무르다가, 바로 앞에 있는 ICC(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근처로 갔다. 오오 +_+
ICC근처에 왜 이리 멋진 유채꽃 밭이 많단 말인가!!!
시간만 잘 맞춰서 왔어도, 필름이 컬러였다면 멋진 장면 많이 담았을 듯 한데..
(사실 슬라이드 한 롤이 어디간지 모르겠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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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유채꽃밭 중 최고였다. 우도와 더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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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과 함께>
 
 
 
 
아쉬움을 뒤로한채, 얼마 안 남은 시간때문에 몇 컷 찍고는 발로 서귀포시로 향해 고고~~~
한중위님을 만나러 갔다.
 
 
 
 
<계속>
posted by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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