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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한 일/다녀온'에 해당되는 글 25

  1. 2007.02.28 06.3.30~4.3 제주도 여행 # 2
  2. 2007.02.28 06.3.30~4.3 제주도 여행 # 1
  3. 2007.02.27 Montreux
  4. 2007.02.22 05. 6. 5. 왜목마을 일출
  5. 2007.02.16 06.1.16. 덕유산
2007. 2. 28. 08:34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이어서>







비행기는 7시 50분. 우리가 도착한건 7시 30분. -_-;
무조건 뛰었다.

그런데, 삼각대는 갖고 못탄댄다. 아뿔사. 이러다가 비행기 놓치는 거 아냐;;
예전에 김포에서 집에 내려가는 비행기를 놓치고, 강변까지 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집에 내려갔던 아픈 기억이 새록새록 오버랩 되면서...
짐 싣는 수속을 하고 있으니 시계는 45분이 넘었다;;
이런...; 위험하다 -_-

그래서 대충 맡겨놓고 비행기 쪽으로 달려가자,
생글생글 웃고 있는 한가인, 이보영과 같은 옷-_-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반겨주었다 ㅎㅎ


비행기 타는 내내 마냥 싱글벙글한 철환이 ^^
철환이는 첨이었고,
나도 한 4년만에 타보는 비행기라서 아주 설레었다. 후훗 -_-a 촌스럽긴











4. 제주도!

9시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받고, 바로 숙소로 달렸다.
첨에 해안도로를 따라 돌면서 밤바다를 볼까도 생각했는데, 밤엔 아무것도 안 보일거라는 용권이형의 말을 듣고 그냥 서부 산업도로를 타고 죽 가로질러 가기로 했다.

항공권부터 모든게 예약이 늦어서 첫날 숙소는 중문에서 멀지 않은 '육군호텔' 에 잡았다. 핫핫;
이름도 멋지지 않은가? 육군호텔! 두둥;







도착했을때는 이미 12시 가까이 되어서, 우리는 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다음날 6시반에 일어나자고 했기에..
(물론 나혼자 였다 -_-;; 그런말을 한건..)




5.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맑은 날!


아직도 깜깜한데...
여행지에서는 쉬이 잠을 이룰 수 없다. 그게 잠자리의 불편함이라기보단 여행의 설레임,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기에 그런 것이다. 난 진짜 6시반에 일어났다.



<증거자료 첨부 -_->



육군호텔에서 발코니쪽 창을 열면 아래로 나무정원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아직도 이 사람-_-들은 안 일어나고, 잠도 깰겸, 구경도 할겸 살방살방 걸어나갔다. 뒤에는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전망대 등등이 있는 아주 좋은 정원이었다.;







한바퀴 도니 아주 상쾌한 기분. 그리고 내가 제주도에 있구나 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______^
근데 아직도 이사람들은 안 일어났다 -_-;;;;

부랴부랴 다 깨워서는 출발한 시각이 8시경.

-_-;;;




첫 날은 다시 제주로 올라가서 서쪽해안에서 다음날 숙소인 샤인빌 리조트까지 다 보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다.

우선 여유있게 해안도로를 따라 돌면서 쉬었다 가다를 반복하면서



처음으로 간 곳은 협제 해수욕장.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을 꼽으라면 협재, 이호 라던데, 아직은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래사장을 보호하려는 망이 덮여져 있고, 썰렁했다. 그렇지만 제주도의 바다는 너무너무너무 이쁘다. 어디든..








주린 배를 움켜쥐고 유명하다는 왕햄버거 집으로 갔다.
위치 설명이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조금 헤매었는데, 정작 발견하고 나니 이걸 어떻게 찾아-_- 이런 생각이 들었다.


허름한 외관과는 다르게 들어서면서 걸려 있는 여러 방송사에 출연했다는 흔적들. 인기가 좋긴 한가보다. 하면서 들어가서 (우선 배가 고팠다-_-) 햄버거를 시키고는 야채를 주섬주섬 먹고 있었다.
아직 이른 시각이었는지 우리 밖에 손님이 없네... 이런 생각과 맛 없는거 아냐-_- 라는 생각 조금이 반복해서 머리에서 스쳐가고 있었는데, 기다리는 중에도 앞에 여러 차가 섰다가 가는걸 반복했다. (이때까지 포장해서 먹으면 5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_-) 흠.. 그래도 역시 꽤 오는군 하며. ㅎㅎㅎ

으흐흐..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 ^0^
사실 정말 맛있었다. 크라제버거보다 훨씬 더~ -0-;; (물론 내맘이다)
아줌마한테 얘기해서 육지에다가 분점이라도 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적어도 이때만은;

그러고는 오설록 녹차박물관 으로 갔다...
녹차박물관은 무료 이기도 하고 가깝기도 하고 해서 다음 행선지가 되었는데, 역시 봄이 성큼 다가와서 그런지 가는 길목길목이 다 너무 이뻤다. 펼쳐진 녹차밭과, 멀리까지 보이는 풍경, 나즈막한 건물들. 여기가 우리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도착해서 가장 눈길을 끈건 주변의 녹차밭이었다.  
그리고 작지만 잘 꾸며놓은 정원.

정원내 가장 인기가 좋았던 벤치다. ㅎㅎㅎ


내부에는 세계의 찻잔을 전시해놓은 쪽을 빼고는 서울의 오설록과 비슷한 분위기라서 대략.. ^^;;
아. 전망대가 있긴 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녹차밭의 풍경은 참 평화로와라~



 <계속>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8. 08:32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1. Prologue

이제까지 제주도를 3번 가봤다.
첫번째는 친구들이랑 자전거 여행으로,
두번째는 대학교때 수학여행으로,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여행이었다.

자전거 여행때는 아쉽게도 자전거펑크와 태풍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서쪽해안만 돌아보고 아쉬움의 발길을 돌렸고
수학여행때는 여기저기 다 가봤는데(사실 기억이 안 났는데, 이번에 가서 와봤던곳이구나.. 하는데가 많았음-_-)
뭐가 어딘지 기억이 사실 잘 안 남아 있었다.

이번에도 재검들이랑 같이 가기로 했던 제주도가 꽝나고,
제주도에서 일년간 근무했던 용권이형이랑 여차저차 급하게 추진되면서 시작되었다.
거기에 한 두명 쯤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철환이도 영입-
이제 제주도 여행의 서막이 올랐다.



2. 준비 - 흐미. 정신없는거;

용권이형이 1년간 제주도에 있었다는 걸 믿어서 였을까..
아니면 요새 정신없는 내 모습을 또 보여주기라도 하고 싶어였을까...
그렇다할 준비를 하지 못했다. 사실 너무 급하게 짜여진 일정이라 그렇다.-_-;

그 흔한 할인항공권도 구하지 못해서, 거의 실비로 끊었고(물론 요원도 할인 20%를 받는다. -_-v )
렌트는 당일날 예약을 했으며, 동선을 고려하지 못한 숙소 예약으로 서부산업도로를 수차례 왔다갔다 하는 결과도;;

게다가 제주도 내에서 어디어디를 갈지 맘먹고 갔던게 아니라서, (나의 성격과는 다르게)
나로서는 조금은 어색한, 그런 여행의 시작이었다.



3. 출발 - 금요일날 날려준 휴가, 목요일 밤의 열기!!

목표 3박 4일. 하루는 비행기에 있다 생각하고, 만 3일을 줄기차게 놀아보자! 는 일념으로 계획을 짰으나,
아뿔사!
이미 조금 늦어버려서 항공권이 없다..;

일정변경; 목요일 밤늦게 도착해서,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거다. 월요일날 출근해서 자면 되겠지.. 홍홍;
그래서 용권이형은 일요일 낮에, 철환이랑 나는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기로 했다.

목요일 5시.
아직도 렌트카 예약이 안되었다. 주간업무는 날 얼마나 바쁘게 하는지. 틈이 나질 않는다..
입금하고 전화해야 하는데...
전산원에 왔다갔다, 주간업무에.. 계속 정신없던 중. 렌트카 아줌마의 예약취소-_-압박으로 슬쩍 도망쳐서 입금완료;
그런데 주간업무는 6시가 다 되었는데도 끝나지 않는다. ;ㅁ;
부랴부랴 마무리 하고 나설때가 6시 15분.
7시 50분 비행기를 타야는데...

학교에서 철환이와 합류.
배고픈 철환이와 함께, 빵굼터에서 국진이빵을 사서 지하철에서 먹는 추태-_-를 보이며 김포로 고고~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7. 03:05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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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treux, Switzerland




몽트뢰에 찾아가게 된건, Montreux jazz festival 에 대한 동경이었던거 같다.
음악의 도시(이러면 짤즈부르크가 섭섭해할라나)를 스쳐 지나가고 싶던 나의 바람,

대학 초년 시절 동아리 사람들이 재즈 페스티벌을 간다고 같이 유럽여행을 가자고 했었다. 당시에는 '단지' 재즈 페스티벌을 가기 위해서 유럽을 가는 무모한 행동이 나에게는 꽤나 큰 사치라고 여겨졌다. 그래서 일언지하에 거절을 했는데, 지나고 보면 여행이라는 것이 그 목적이 설정된다고 해서 단순히 '그것만을' 위한 여행이 되는 것은 아닌데 말이지. 항상 여행을 시작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이 목적을 부여하는데 있다면, 눈 딱 감고 한번 떠나봄직한 제안이었는데 말이지.

그때 놓쳤던 몽트뢰에 대한 환상과 동경이 이번 여행에서 나를 그곳으로 이끈 것일까.
아니면 알게 모르게 지쳐있던 나의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스위스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인 그곳으로 몸을 이끈 것일까.

어떤 목적이었든간에 그곳은 나에게 평화로움과 아름다움과 친절함을 동시에 가져다 주었다.

나무로 이루어진 사각 프레임 사이로 보이는 잔잔한 호수.
호수 위를 노닐고 있는 오리와 백조의 모습에서가 아니라면
어디서 평화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060923-061101 유럽이야기 중
with CL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22. 02:57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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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해를 잡으려는 시도.

하나로 담아내기에 너무나도 부족한 나의 감각과 눈.


posted by 이것저것
2007. 2. 16. 15:16 이제까지 한 일/다녀온
준성이형이 제안한 덕유산 출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좀 뜸해졌던 TTLer 들과 다시 만나게 된. ^^
이래저래 모임을 많이 참가하고 싶지만, 이상하게 잘 안되던;;

희범이형, 용근이형, 준성이형, 나 이렇게 네 명이서 떠난 덕유산.
덕유산에서 설경과 주목, 상고대를 보기 위해서 토요일 낮에 떠났다.

아직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무주의 모습. 덕유산.

사진을 핑계로 모여서 즐거운 시간들. ^^
이래저래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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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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