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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24. 00:57 이제까지 한 일/읽어본
예전에는 EBS가 채널 13번 이었고, 기타 공중파들은 5,7,9,11 이 정도 번호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무의식중에 넘기더라도 EBS가 걸리는 경우는 잘 없었다. 일부러 어떤 프로그램을 보려고 했다거나, 실수로 숫자를 누르지 않는 이상 말이다.
당시에 일부러 보려고 했던 프로그램도 거의 없었다. 가끔 우연히 보았던 독립영화관이 EBS였던가.. 그것도 가물가물하다. 한국방송같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와서는 11번이 MBC고, 13번이 SBS인데(인가?), 그 사이 12번이 EBS채널이다.
다른 방송채널 사이에 홈쇼핑이 끼어 있는데 여긴 EBS가 끼어있다. 적어도 나에게는 끼어있는 채널이었다. (요즘 티비도 잘 안 보지만-_-)

그런데 우연히 보게된-형이 보고 있어서?- 방송이 눈길을 확 끌었고, 그 책 또한 형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


단 5분.

방송은 얽힌 사연을 주저리주저리 풀어나가면서 나를 이해해주세요 라고 호소하지도 않고,
애써 사실처럼 꾸며담지도 않는다. 단 5분간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아름다운, 아니 어쩌면 슬플지도 모르는 영상과 함께 말이다.


내가 알고 있는 많은 지식들이 어쩌면 단지 정보의 홍수속에 넘쳐 흘러내린 파편은 아니었는지, 정보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다가 내가 믿고 싶은것만 믿게 되어버린건 아닌지,
생각해보고..

언론은 언제나 진실일 수 없다는 것을,
그늘에서는 항상 소외받은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말하게 해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반대쪽의 일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해주고,
주변에서 쉬이 지나칠 수 있는 사회에 만연한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게 해주고,
힘없는 소수의 권리를 대변해주고,
한편의 아름다운 감동을 전해주는..
그런 책이었다.


말장난과 욕지거리가 난무하고,
자극적인 언행과 말초적인 자극만으로 경쟁하는 타방송사와 다르게
진정한 공영방송의 모습을 보여주는 EBS에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지식채널 하나를 첨부한다.
단 5분만 시간내서 보시길 ^^





다른 영상은 EBS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http://www.hangaram.co.kr/~j2348sh/ch-e/htm/ch-e.htm
posted by 이것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