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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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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3 tistory 가입
  2. 2006.06.20 [Book] 1984
  3. 2006.02.10 06.02.10 스트레스 해소법
소문으로만 듣던 티스토리에 드디어 가입. =)
베타테스터 모집할때 가입했다.

옆동네 얼음집에 살고 있었는데 얼마나 나은 모습을 보여줄까 내심 기대된다.
posted by 이것저것
2006. 6. 20. 17:34 이제까지 한 일/읽어본
짝짝짝.

너무나도 잘 만들어진 디스토피아(distopia)

우리에게 허용된건 아무것도 없다. 침대위의 게으름도, 배부름도, 여유도, 사랑도.
항상 감시받는 사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 내 아이조차도.

그리고 사실(fact)은 없다. 사람들의 믿음에 의해 형성된 대상을 지각하는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사실이 사실이라고 믿는건 자신들만의 착각일 뿐이다. 그것들이 무엇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마음에 의해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2+2가 5라고 모든 사람이 믿으면 그것은 사실이 된다. (믿는 척 하는게 아니라 정말 믿으면)

개인은 단지 조직을 위해서 존재하는 사회.

소름끼치는 결과다.


근데 한편 개인은 사회에 적응하기 나름이라는 생각도 든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어지고 그러한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즉 그런 것들을 원하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호소해도 그건 쇠귀에 경읽기 밖에 되지 않는다. 내가 신발을 신을 때 오른쪽부터 신는 것이 좋고, 밥을 먹을 때 반찬을 먼저 먹는 것이 더 좋다고 아무리 소리쳐도 그걸 인식하지 못한 나에게는 단지 '고민거리' 만 늘어날 뿐이다.

뭐 고대 사람들에게 평등을 아무리 외쳐봤자 위대하신 '폐하'를 기만하는 행위일 뿐이지 뭐.


뭐 그런 의미에서 현재 또한 생각하기엔 디스토피아가 될 수도 있겠지.
자본에 의해 기만되는 개인의 인권, 힘의 논리에 의해 지배받는 약소국, 돈때문에 죽이고 죽는 사회.
그렇지만 다들 자유와 평등이 있어서 좋은 사회라고 하잖아. ㅎㅎ

요즘 우리나라 보면 조금만 튀면 바로 인터넷에 올라올 정도로 감시받고 있고, 개인에게 자유가 있다고는 하나 대세(유행)를 따르지 않으면 뭔가 도태된 듯 하고, 평등하다고 하나 다 '돈'에 의해 차별된 세상이라고 하고, 그나마 허락된 사랑은 돈에 의해 쾌락에 의해 포장되고.



이건 조지오웰이 명을 달리하기 2년 전에 병마와 싸우면서 쓴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결말조차 우울하다. 하지만 그래서 더 좋다. 완벽한 디스토피아.



2006.6.20.
posted by 이것저것
사람들한테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서 물어보면 다들 대답은 비슷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할것.
충분히 푹 쉴 것.
운동을 할 것.
편하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아는데 못하니 문제지 원.

스트레스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말하길, '~ 해야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해야한다는 그 생각이 자신을 더 옭아매게 되고, 나아가 하지못하게 되는 경우 받게 될 비난에 대한 스스로의 걱정 때문에 더 큰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이것은 자신과 타인을 향한 스트레스와 공격적 성향으로 표출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사고 습관이라고 한다.

이것을 '~를 하면 좋다. 하지만 못한다고 해서 나쁜건(큰일이 나는건) 아니다.' 로 바꾸면 개인이 받게 되는 스트레스도 적게 되고, 일(또는 행동) 에 대한 집착이나 강박도 적게 나타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제 하루동안 저걸 실천해봤는데, 참 괜찮은 방법인 듯 하다.
그런데, 그걸 지속하는 것이 문제일 듯.


It is not the thing 'must do', but 'had better do'.
posted by 이것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