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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한 일'에 해당되는 글 108

  1. 2007.01.27 love - too far away
  2. 2007.01.23 조용히 바라보다.
  3. 2007.01.21 가족의 사랑
  4. 2007.01.21 [Book]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5. 2007.01.21 블로그 이사하기.
  6. 2007.01.13 tistory 가입
  7. 2006.06.20 [Book] 1984
  8. 2006.02.10 06.02.10 스트레스 해소법
2007. 1. 27. 01:38 이제까지 한 일/상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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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손을 뻗으면 닿을 듯 한,

그러나, 사실은 저 멀리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알면서도 이렇게 손을 내밀고 있는걸까.
 




posted by 이것저것
2007. 1. 23. 10:49 이제까지 한 일/내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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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하얀 풍경을,

앉아서 가만히 바라보다.



2005. 3. 2.

@SNU

posted by 이것저것
2007. 1. 21. 16:58 이제까지 한 일/내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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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진 찍는걸 잊어버린채

누군가를 향해 웃으며 하트를 그릴 수 있는 것.


2005. 가을

@하늘공원

posted by 이것저것
2007. 1. 21. 16:57 이제까지 한 일/읽어본
제목부터 화려하지 않은가?
'상실의 시대 (Norwegian Wood)'를 읽고 하루끼에 대해서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나의 반응에 형석이가 추천해준 책.


1984년도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베르나르의 '개미'에서 볼 수 있는 구성의 탄탄함. 화려하면서 쓸쓸한 언어. 하루끼 특유의 자아에 대한 고찰.
모든 것이 뇌리에 깊이 남은 책이다.


자아의 육체라는 커다란 '벽'을 두고(또는 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꿈 사이의 커다란 벽), 외부 세상은 그야말로 hard-boiled wonderland 다. 계산사와 기호사라는 전문화된 직업.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 이상한 세상에서 '나'는 그냥 그런 삶을 살아간다. 다만 현실에 아직 희망이 있다면 아직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사별?한 '나' 가 겪는 사랑 또한 그야말로 이상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한편 '나'의 내부에서는 커다란 벽에 둘러쌓인 '비감정'의 세계 - 세계의 끝 - 에서 또 다른 '나' 가 살아가고 있다. 원더랜드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나'의 내면은 일각수의 두개골에서 빠져나가는 꿈처럼 차츰 감정을 상실해가고 있다. 이 곳은 너무나도 평화롭다. 이상하리만치 말이다.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뿐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 심지어 그것이 아무런 의미(사회적으로)가 없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다만 하나, 자신의 그림자를 떼어낸다면 말이다.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를 작가는 감정을 가진 개체로 묘사한다. 실제로 떼어낼 수 없지만, 그것을 떼어냄으로서 감정의 분리를 묘사한다. 자아가 행동함에 따라 그대로 반응을 보여주는 그림자는, 개인의 행동을 여과없이 드러내주는 '감정'을 의미하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평면에 투영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행동을 하는지 상대방의 오해를 사기도 하고, 느끼고 움직이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때론 솔직한 감정. 이것이 자신에게서 사라진다는 것. 평화, 평온을 의미하는 것일까. 작가는 묻고 있다.


사실 작가가 나눠놓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는 그 그대로일 수도 있지만, 서로 반대를 가리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나치리만큼 냉철하고 이상한 내면세계를 가진 '나' 가 세계의 끝이라 생각되는 이상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
어느 쪽이 세계의 끝이고, 어느 쪽이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라는 구분마저 모호해지는 곳.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는데, 네이버에서 보니 두권 사도 만원 갓 넘는군.

강추다.
posted by 이것저것
이전에 쓰던 블로그에서 이리로 하나둘 옮겨봐야겠다.
지나치게 비교하는 이런 성격때문에 둘다 똑같은 컨텐츠로 채워보고(별 내용은 없지만)
비교해봐야겠다.

우선 포토로그에서 이글루에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메뉴바가 티스토리가 훨씬 낫다.

다른 점들은 써보면서 익혀야지.
posted by 이것저것
소문으로만 듣던 티스토리에 드디어 가입. =)
베타테스터 모집할때 가입했다.

옆동네 얼음집에 살고 있었는데 얼마나 나은 모습을 보여줄까 내심 기대된다.
posted by 이것저것
2006. 6. 20. 17:34 이제까지 한 일/읽어본
짝짝짝.

너무나도 잘 만들어진 디스토피아(distopia)

우리에게 허용된건 아무것도 없다. 침대위의 게으름도, 배부름도, 여유도, 사랑도.
항상 감시받는 사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 내 아이조차도.

그리고 사실(fact)은 없다. 사람들의 믿음에 의해 형성된 대상을 지각하는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사실이 사실이라고 믿는건 자신들만의 착각일 뿐이다. 그것들이 무엇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마음에 의해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2+2가 5라고 모든 사람이 믿으면 그것은 사실이 된다. (믿는 척 하는게 아니라 정말 믿으면)

개인은 단지 조직을 위해서 존재하는 사회.

소름끼치는 결과다.


근데 한편 개인은 사회에 적응하기 나름이라는 생각도 든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어지고 그러한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즉 그런 것들을 원하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호소해도 그건 쇠귀에 경읽기 밖에 되지 않는다. 내가 신발을 신을 때 오른쪽부터 신는 것이 좋고, 밥을 먹을 때 반찬을 먼저 먹는 것이 더 좋다고 아무리 소리쳐도 그걸 인식하지 못한 나에게는 단지 '고민거리' 만 늘어날 뿐이다.

뭐 고대 사람들에게 평등을 아무리 외쳐봤자 위대하신 '폐하'를 기만하는 행위일 뿐이지 뭐.


뭐 그런 의미에서 현재 또한 생각하기엔 디스토피아가 될 수도 있겠지.
자본에 의해 기만되는 개인의 인권, 힘의 논리에 의해 지배받는 약소국, 돈때문에 죽이고 죽는 사회.
그렇지만 다들 자유와 평등이 있어서 좋은 사회라고 하잖아. ㅎㅎ

요즘 우리나라 보면 조금만 튀면 바로 인터넷에 올라올 정도로 감시받고 있고, 개인에게 자유가 있다고는 하나 대세(유행)를 따르지 않으면 뭔가 도태된 듯 하고, 평등하다고 하나 다 '돈'에 의해 차별된 세상이라고 하고, 그나마 허락된 사랑은 돈에 의해 쾌락에 의해 포장되고.



이건 조지오웰이 명을 달리하기 2년 전에 병마와 싸우면서 쓴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결말조차 우울하다. 하지만 그래서 더 좋다. 완벽한 디스토피아.



2006.6.20.
posted by 이것저것
사람들한테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서 물어보면 다들 대답은 비슷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할것.
충분히 푹 쉴 것.
운동을 할 것.
편하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아는데 못하니 문제지 원.

스트레스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말하길, '~ 해야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해야한다는 그 생각이 자신을 더 옭아매게 되고, 나아가 하지못하게 되는 경우 받게 될 비난에 대한 스스로의 걱정 때문에 더 큰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이것은 자신과 타인을 향한 스트레스와 공격적 성향으로 표출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사고 습관이라고 한다.

이것을 '~를 하면 좋다. 하지만 못한다고 해서 나쁜건(큰일이 나는건) 아니다.' 로 바꾸면 개인이 받게 되는 스트레스도 적게 되고, 일(또는 행동) 에 대한 집착이나 강박도 적게 나타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제 하루동안 저걸 실천해봤는데, 참 괜찮은 방법인 듯 하다.
그런데, 그걸 지속하는 것이 문제일 듯.


It is not the thing 'must do', but 'had better do'.
posted by 이것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