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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숙'에 해당되는 글 1

  1. 2007.03.24 여 인 숙 - 집단상담 #2

내가 느끼는 감정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고 그것을 객관화하면, 감정은 감정으로써 보이지 않고 하나의 사실로 보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감정의 타자화를 하여, 자신의 모든 감정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과연 쉽지많은 않은 일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항상 기쁜일만 있을 수는 없는 법이니, 가끔씩 찾아오는 절망이나 슬픔, 걱정에 대해서 그걸 받아들이면 보다 해결하기가 쉬워질 듯 하기도 하다.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준다던가 하는 어떤 방식의 해결책이 있어야 말이지 그런게 없는 미궁 속의 문제라면 더 답답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흠. 누가 답을 던져주면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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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에서 보낸
안내자들이니까.



posted by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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